Wednesday, May 26, 2010

진정성

머리가 좋은 사람에게 진정성을 느끼기란 어렵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머리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이익에 밝기 때문일 것이다. 머리가 좋은데 진정성이 있다는 느낌을 주면 개인으로서는 굉장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셈인데, 진정성이란 게 인위적으로 조장하려고 해도 그렇게 하기 어렵다.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당장의 구체적인 이익을 희생하고 미래의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이익을 추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몸가짐 자체를 바꿔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주변을 둘러봐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람은 한 움큼 뿐. 다른 사람들도 날 보면 진정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고 할지도 모르니, 인터넷의 익명성을 고맙다고 해야할지.

5 comments:

  1. 본인의 머리가 좋다는 은근한 인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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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체로 공감하지만, 저는 막연히 잡힐듯 말듯한 그 진정성이란게 무엇인지가 더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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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익명님 / 저 역시 진정성을 정의하는데 어려움을 느낌니다. 하지만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을 보면 진정성이 있는 인간과 진정성이 없는 인간은 구별하기 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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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hubris님 / 쥔장님의 글을 읽을 때 종종 여러사람과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링크가 가능 한지요? 가능하다면 나누어 보고 싶은 특정 글에만 링크를 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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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shanti/
    어떤 면에서는 머리가 좋은 편인데, 어떤 면에서는 꽝입니다. 솔직히.

    ansee/
    Links to this post라고 글 아래 있는 곳을 클릭하시면 되고, 제목만 클릭해도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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