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31, 2011
Saturday, January 29, 2011
운명
애들을 처가집에 데려주고 오는 길에 88을 타고 오다 죽을 뻔 했다. 갑자기 차가 끼어드는 바람에 반사적으로 핸들을 틀었더니 차가 크게 휘청거렸다. 이럴 때 앞으로 그냥 엑셀을 밟아 버리면 사고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큰 사고는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반사적으로 브래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돌려 버리면 운이 좋으면 아무 일도 없지만 운이 나쁘면 대형사고다.
문제는 갑자기 내 앞에 끼어든 BMW 320이 그 순간 속력을 올려 멀리 달아나버렸다는 것이다. 순간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내가 속도를 높여 따라 잡았다. 정말이지 그 순간에는 순간적으로 이성을 앓어 버렸다. 그 차의 꽁무니로 따라 붙자 갑자기 양쪽 깜박이를 깜박거렸다. 미안했다는 의미 같은데 사과의 시점은 누가 머래도 몹시 나빴다. 1차선에서 차로를 바꿔 옆으로 붙었더니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자가 손으로 머리에 가리키며 고개를 꾸벅이면 사과한다. 비굴한 표정아다. 80킬로 이상 달리는 고속화 도로에서 이 이상 할 수 았는 방법이란 사실상 없다.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집에 돌아오 처를 픽업해서 피트니스 센터에 가려고 했던 계획은 아파트 입구에서 차단기에 차 뒷면을 긁으면서 포기했다. 오늘은 조심해야 하는 날이다. 삶과 죽음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나의 iPad에서 보냄
문제는 갑자기 내 앞에 끼어든 BMW 320이 그 순간 속력을 올려 멀리 달아나버렸다는 것이다. 순간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내가 속도를 높여 따라 잡았다. 정말이지 그 순간에는 순간적으로 이성을 앓어 버렸다. 그 차의 꽁무니로 따라 붙자 갑자기 양쪽 깜박이를 깜박거렸다. 미안했다는 의미 같은데 사과의 시점은 누가 머래도 몹시 나빴다. 1차선에서 차로를 바꿔 옆으로 붙었더니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자가 손으로 머리에 가리키며 고개를 꾸벅이면 사과한다. 비굴한 표정아다. 80킬로 이상 달리는 고속화 도로에서 이 이상 할 수 았는 방법이란 사실상 없다.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집에 돌아오 처를 픽업해서 피트니스 센터에 가려고 했던 계획은 아파트 입구에서 차단기에 차 뒷면을 긁으면서 포기했다. 오늘은 조심해야 하는 날이다. 삶과 죽음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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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ㅡ 좋은 트레이더가 되는 원칙은 좋은 인간이 되는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 무리하지 않는다.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인생은 한방으로 해결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 과정은 운이라기 보다는 철저하게 실력이다. 오디션에서 스타로 떠오른 사람이 있겠지만 실력없이 그렇게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ㅡ 탐욕을 극복하려면 공포가 필요하고 공포를 극복하려면 탐욕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은 두 가지 중 한가지를 집중적을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에게는 성향이라는 게 있으니까. 내 경우는 탐욕이 공포보다 더 극복하기 어려웠다. 탐욕이 실패로 이어진 다음은 항상 형언할 수 없는 공포가 찾아 왔다. 거기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자포자기로 이어질 것이다.
ㅡ 트레이더의 탐욕은 너무 많은 포지션으로 나타난다. 트레이드의 포지션 사이즈는 확신의 강도와 비례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그는 대단한 트레이더다. 자신의 확신의 정도를 냉정히 바라볼 수 있다니! 확신이 없는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늘릴 때는 운을 바라는 것이다. 물론 운은 그러한 자를 대개 비켜간다. 개인의 운을 위해 세계 금융시장이 움직이지는 않는 건 너무 당연하다.
ㅡ 불안이 성공으로 이어진 적 없다. 있어도 드물 것이다. 편한 기분이 아니면 일상도 망쳐버린다. 깊이 생각한 후에 찝찜하면 포지션을 없애고 원점으로 돌아간다.
ㅡ 영어표현중에 윕소whipsaw라는 것이 있다. 톱질을 당한다는 것인데 금융시장에서 트레이더에게 가하는 끔찍한 벌이다. 윕소의 원죄는 탐욕에 있다. 탐욕에 눈이 어두워 조정의 가능성을 망각하는 것이다. 너의 뷰는 숏인가 롱인가. 롱이라면 하락시 매수하라. 숏이라면 반등시 매수하라. 이 원칙을 어기면 톱질당한다. 생활에서도 이런 현상은 빈번히 일어난다. 트레이더에게만큼 극단적인 현상이 아닐 뿐이다.
ㅡ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더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동시에 다른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다.
ㅡ 탐욕을 극복하려면 공포가 필요하고 공포를 극복하려면 탐욕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은 두 가지 중 한가지를 집중적을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에게는 성향이라는 게 있으니까. 내 경우는 탐욕이 공포보다 더 극복하기 어려웠다. 탐욕이 실패로 이어진 다음은 항상 형언할 수 없는 공포가 찾아 왔다. 거기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자포자기로 이어질 것이다.
ㅡ 트레이더의 탐욕은 너무 많은 포지션으로 나타난다. 트레이드의 포지션 사이즈는 확신의 강도와 비례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그는 대단한 트레이더다. 자신의 확신의 정도를 냉정히 바라볼 수 있다니! 확신이 없는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늘릴 때는 운을 바라는 것이다. 물론 운은 그러한 자를 대개 비켜간다. 개인의 운을 위해 세계 금융시장이 움직이지는 않는 건 너무 당연하다.
ㅡ 불안이 성공으로 이어진 적 없다. 있어도 드물 것이다. 편한 기분이 아니면 일상도 망쳐버린다. 깊이 생각한 후에 찝찜하면 포지션을 없애고 원점으로 돌아간다.
ㅡ 영어표현중에 윕소whipsaw라는 것이 있다. 톱질을 당한다는 것인데 금융시장에서 트레이더에게 가하는 끔찍한 벌이다. 윕소의 원죄는 탐욕에 있다. 탐욕에 눈이 어두워 조정의 가능성을 망각하는 것이다. 너의 뷰는 숏인가 롱인가. 롱이라면 하락시 매수하라. 숏이라면 반등시 매수하라. 이 원칙을 어기면 톱질당한다. 생활에서도 이런 현상은 빈번히 일어난다. 트레이더에게만큼 극단적인 현상이 아닐 뿐이다.
ㅡ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더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동시에 다른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다.
Tuesday, January 25, 2011
금융시장
- 미국 기업의 어닝시즌은 예상대로 강력한 랠리로 이어졌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큰 허들이 못 됐다. 오히려 중국의 긴축가능성이 조정의 빌미가 됐다. 중국 재료는 그 동안 크개 올랐던 유가와 금 같은 상품가격에 큰 영향을 줬다. 이로서 재료의 등수는 명확하게 매거진 셈이다. 기업실적>중국이슈> 유럽 재정위기.
- 인플레이션은 경제현상이지만 그것을 다루는 것은 정치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은 여전히 낮은 숫자, 혹은 다루기 불가능한 방식이라고 편견에 희생된다.
- 인플레이션은 경제현상이지만 그것을 다루는 것은 정치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은 여전히 낮은 숫자, 혹은 다루기 불가능한 방식이라고 편견에 희생된다.
아이들
- 이 아이는 머리가 비상한데 자존심이 무지하게 강하다.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면 하려고 들지않는데, 하는 일은 대부분 자기가 잘 하는 일이다. 남이 자기를 비웃는 걸 참지를 못한다. 이런 아이는 춤도 혼자 연습시켜서 짠 하고 다른 사람 앞에 내보내지 않으면 남이 보는 앞에서 절대 춤도 추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나이트나 클럽도 가지 않을 것이다. 완전히 아빠의 재현 내지는 아바타라라고 할 수 있다. 도대체 이 아이를 어찌 가르칠 것인가. 나의 경우는 이상한 성격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고쳐졌고 몇몇 선생님들이 좋은 동기를 부여해줬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운이 좋았다. 그렇다고 자식에게도 그런 운을 기대할 수는 없지 않은가,
- 아이들과 눈사람을 만들었다. 한 시간이 후딱 갔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만드는 일애 재주가 많다. 내가 다 만들어줘야겠네, 각오를 다지며 나갔는대 정작 아이들이 대부분 만들었다. 아이들을 무시하지 말자.
- 둘째는 아이패드만 보면 그림을 그리겠다고 난리인데, 아이패드의 페인팅 어플에서 이 색 저 색을 시도해보던 둘째가 자꾸 자신의 손가락을 확인한다. 색은 손끝에서 나오는데 손가락에 물감이 묻지 않으니 신기한가 보다. 원숭이가 따로 없다.
Wednesday, January 19, 2011
김용옥. 논어역주
예기 '단궁'의 기록에 의하면 공자는 아들 백어를 낳은 부인 병관씨와 이혼했다. 내쫒긴 부인이 죽었을 때 아들이 일년이 지나도록 슬피울자 공자는 화가 나서 너무 심하다고 소리를 질렀다. 공자의 아들 백어 역시 이혼했다. 그 부인은 위나라로 가서 서씨와 결혼해 자 중용을 지은 자사의 엄마가 되었다. 그런데 자사 또한 이혼했다. 자사의 이혼한 부인이 죽었을 때 아들인 자상은 복상하지 않았다. 출모라는 이유로 상을 입지 않은 것이다.김용옥은 묻는다. 공자가 논어를 짓고 손자 자사에 의해 희대의 위대한 철학서 중용이 나왔고, 이것들이 모노가미 가족윤리의 규범을 설정했다고 한다면, 이 규범의 주인공들의 사생활이 개차반이었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공자를 위대한 예악의 완성자로 기리려던 예기는 왜 이를 극명하게 기록하고 있는가? 사실인가 아니면 날조인가? 날조라면 왜 날조한 것인가? 이러한 졸렬한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를 위대한 경전 속에서 다 읽고 알고 있으면서도 쉬쉬 덮어야만 했던 조선 유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사실들을 이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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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6, 2011
케인즈 1
• 귀족들은 얼빠진 자들이었고, 프롤레타리아는 언제나 상스러웠다. 인생에서 선한 것들은 중간계급에게서 나왔다.
• 이성이 죽으면 괴물이 태어나며, 세상을 파멸로 이끄는 것은 사악함이 아니라 어리석음이다.
• 케인즈의 20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사도회였다. 1903년 이후 그의 삶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나뉘어졌다. 한쪽에는 철학, 미학, 우정이 배치되었고, 다른 쪽에는 정치와 현실적 문제들이 줄지어 있었다. 사도회에는 화이트헤드, 맥탸더트, 러셀, 무어가 포진해 있었고,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철학자가 되렀다.
• 버지니아 울프에 의하면, 사도회의 사도들은 "육체적 광휘"를 결여한 허황된 말꾼들이었다. 수재들이었지만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찐따들이었다는 말인데, 명민했지만 수줍고 어색한 젊은 남자들은 활력과 치유를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한 셈이다.
• 케인즈는 30대 중반까지 여러차례 동성애 행각을 벌였다. 그는 여성은 정신과 육체에서 모두 남성보다 열둥하다고 믿게끔 양육되었고, 젊은 남성을 사랑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더 우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사례가 주는 신념과 치욕이 아직 생생했다.
• 이성이 죽으면 괴물이 태어나며, 세상을 파멸로 이끄는 것은 사악함이 아니라 어리석음이다.
• 케인즈의 20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사도회였다. 1903년 이후 그의 삶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나뉘어졌다. 한쪽에는 철학, 미학, 우정이 배치되었고, 다른 쪽에는 정치와 현실적 문제들이 줄지어 있었다. 사도회에는 화이트헤드, 맥탸더트, 러셀, 무어가 포진해 있었고,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철학자가 되렀다.
• 버지니아 울프에 의하면, 사도회의 사도들은 "육체적 광휘"를 결여한 허황된 말꾼들이었다. 수재들이었지만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찐따들이었다는 말인데, 명민했지만 수줍고 어색한 젊은 남자들은 활력과 치유를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한 셈이다.
• 케인즈는 30대 중반까지 여러차례 동성애 행각을 벌였다. 그는 여성은 정신과 육체에서 모두 남성보다 열둥하다고 믿게끔 양육되었고, 젊은 남성을 사랑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더 우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사례가 주는 신념과 치욕이 아직 생생했다.
Friday, January 14, 2011
단상
• 민족을 압박하는 압제자인 로마황제 시저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정당한가? 부당하다고 말하면 정치적 혁명가가 되고, 정당하다고 하면 민족의 반역자가 된다. 이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 세련됐지만 애매하다. 그래서 세금을 낸다는 것인가 안 낸다는 것인가. 예수는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자들에게 자신은 정치적 목적이 없다는 것을 암시했지만 결국 로마제국을 위협한 정치범으로 몰려 죽었다.
• 세상의 정책은 넷으로 나눌 수 있다. 1) 부자들을 위한 효율적 정책, 2) 부자들을 위한 비효율적 정책, 3) 가난한 자들을 위한 효율적 정책, 4) 가난한 자들을 위한 비효율적 정책. 계급의 이해관계에서 보면 부자와 가난한 자들은 서로 자신을 위한 정책이 옳다고 주장할 것이다. 시장주의자들은 1)과 3)을 택할 것인데, 기독교인이라면 어떤 정책을 택할 것인가.
• 기독교가 구제를 강조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금은 예수가 살던 시대보다 훨씬 복잡하다. 부자를 위한 정책으로 생긴 경제적 잉여를 구제에 쓴다고 예수가 그 부자를 자신의 우편에 앉힐 것인가, 아니면 독사의 자식이라며 일갈할 것인가.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고 캠페인하지만, 교회에 와서는 회개하고 구제를 위해 헌금하는 모습과 자신의 정부(精婦)와 동침한 친구를 죽이고 교회에서 예배보던 '황해'의 조폭 김태원은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 구제를 한 자는 도덕적 우월감에 빠지고 구제를 받은 자는 심리적 모멸감에 빠진다. 세금을 통한 혜택을 받은 가난한 자들은 부자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하는 대신, 자신이 취하여 할 권리로 받아 들이지만, 사회적 부를 창출할 인센티브를 줄인다. 모든 형태의 세금은 경제적 효율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결국 복지 논란에서 효율의 편에 서는 자는 부자이거나 기독교인이 아닌 경우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 물론 단기적 비효율이 장기적 효율로 이어질 수 있고 그 역도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교회도 사회도 학교도 심도있게 그 이슈에 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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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정책은 넷으로 나눌 수 있다. 1) 부자들을 위한 효율적 정책, 2) 부자들을 위한 비효율적 정책, 3) 가난한 자들을 위한 효율적 정책, 4) 가난한 자들을 위한 비효율적 정책. 계급의 이해관계에서 보면 부자와 가난한 자들은 서로 자신을 위한 정책이 옳다고 주장할 것이다. 시장주의자들은 1)과 3)을 택할 것인데, 기독교인이라면 어떤 정책을 택할 것인가.
• 기독교가 구제를 강조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금은 예수가 살던 시대보다 훨씬 복잡하다. 부자를 위한 정책으로 생긴 경제적 잉여를 구제에 쓴다고 예수가 그 부자를 자신의 우편에 앉힐 것인가, 아니면 독사의 자식이라며 일갈할 것인가.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고 캠페인하지만, 교회에 와서는 회개하고 구제를 위해 헌금하는 모습과 자신의 정부(精婦)와 동침한 친구를 죽이고 교회에서 예배보던 '황해'의 조폭 김태원은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 구제를 한 자는 도덕적 우월감에 빠지고 구제를 받은 자는 심리적 모멸감에 빠진다. 세금을 통한 혜택을 받은 가난한 자들은 부자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하는 대신, 자신이 취하여 할 권리로 받아 들이지만, 사회적 부를 창출할 인센티브를 줄인다. 모든 형태의 세금은 경제적 효율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결국 복지 논란에서 효율의 편에 서는 자는 부자이거나 기독교인이 아닌 경우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 물론 단기적 비효율이 장기적 효율로 이어질 수 있고 그 역도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교회도 사회도 학교도 심도있게 그 이슈에 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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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2, 2011
단상
• 캔들은 시장의 방향에 관해 알려 주지 않는다. 캔들은 시장의 심리 상태애 대해 알려 준다. 캔들은 그녀가 나를 사랑할지 여부는 알려 주지 않는다. 캔들은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여자인지 알려주는 것이다. 그녀가 내 옆에서 가슴을 두근거리고 있다면, 손을 떨고, 얼굴을 붉히고 있다면, 캔들은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키스해도 좋아"라고 말한다. 캔들의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녀에 대한 당신의 마음이 간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 갭은 차트에서 빈번하게 출현하는 현상이다. 갭은 일종의 관계의 비약과 같다. 갭후에 그 힘이 일중 후퇴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갭 다운 후 양봉이 나타난다고 해서 상승신호는 아니다. 관계의 비약후에 약간 어색한 분위기가 있다고해도 관계가 나빠진 건 아니다. 하지만 갭의 바닥이나 천정은 담날의 저항이나 지지선이 된다. 비약이 시작하기 전이 관계의 지지점이 되는 것이다. 손을 잡던 사이가 갑자기 섹스를 하는 사이로 비약했다면 관계가 어색해져도 손을 잡던 그 지점이 지지점이 된다는 것이다.
• 차트는 분석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뭘까. 편견과 선입견이다.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뭘까. 역시 편견과 선입견이다. 저 사람은 어떤 대학을 나왔으니까 똑똑할꺼야, 저 사람은 흑인이니까 똑똑하지 않을꺼야, 저 여자는 얼굴이 예쁘니까 마음도 착할꺼야. (내 뷰가 숏이니까) 이번 하락세는 저항선을 무너뜨릴 거야. 하지만, 무너뜨릴 수 있는지 없는지는 얼마나 강한 힘으로 짧은 기간에 대상을 공격하는 데 성공여부가 달렸지, 나의 편견과 선입견과는 상관이 없다.
• 미국의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유럽 위기에 대한 공포감 보다 크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낙관론자란 말이다.
• 지난 20년 간의 대표적인 변화는 탈규제, 글로벌화, 그리고 기술진보로 요약된다. 그리고 이는 재고 관리 비용의 감소, 노동비용의 하락을 가져왔다. 경기 사이클에서 호황은 예전보다 길어졌지만 지나친 자신감은 금융시장의 불균형으로 이어졌다. 위험을 필요 이상으로 감수하게 됐고 레버리지가 커졌다. 결국 발전의 어두운 면이 깊은 불황을 가져왔을 때, 불황의 극복은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장기간의 호황을 가져온 바로 그 속성이 빠른 반등을 막은 것이다. 하지만, 역시 그 속성 때문에 경제, 특히 고용의 회복은 더다지만, 기업의 회복은 빠르다. 이러한 속성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더욱 극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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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갭은 차트에서 빈번하게 출현하는 현상이다. 갭은 일종의 관계의 비약과 같다. 갭후에 그 힘이 일중 후퇴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갭 다운 후 양봉이 나타난다고 해서 상승신호는 아니다. 관계의 비약후에 약간 어색한 분위기가 있다고해도 관계가 나빠진 건 아니다. 하지만 갭의 바닥이나 천정은 담날의 저항이나 지지선이 된다. 비약이 시작하기 전이 관계의 지지점이 되는 것이다. 손을 잡던 사이가 갑자기 섹스를 하는 사이로 비약했다면 관계가 어색해져도 손을 잡던 그 지점이 지지점이 된다는 것이다.
• 차트는 분석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뭘까. 편견과 선입견이다.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뭘까. 역시 편견과 선입견이다. 저 사람은 어떤 대학을 나왔으니까 똑똑할꺼야, 저 사람은 흑인이니까 똑똑하지 않을꺼야, 저 여자는 얼굴이 예쁘니까 마음도 착할꺼야. (내 뷰가 숏이니까) 이번 하락세는 저항선을 무너뜨릴 거야. 하지만, 무너뜨릴 수 있는지 없는지는 얼마나 강한 힘으로 짧은 기간에 대상을 공격하는 데 성공여부가 달렸지, 나의 편견과 선입견과는 상관이 없다.
• 미국의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 유럽 위기에 대한 공포감 보다 크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낙관론자란 말이다.
• 지난 20년 간의 대표적인 변화는 탈규제, 글로벌화, 그리고 기술진보로 요약된다. 그리고 이는 재고 관리 비용의 감소, 노동비용의 하락을 가져왔다. 경기 사이클에서 호황은 예전보다 길어졌지만 지나친 자신감은 금융시장의 불균형으로 이어졌다. 위험을 필요 이상으로 감수하게 됐고 레버리지가 커졌다. 결국 발전의 어두운 면이 깊은 불황을 가져왔을 때, 불황의 극복은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장기간의 호황을 가져온 바로 그 속성이 빠른 반등을 막은 것이다. 하지만, 역시 그 속성 때문에 경제, 특히 고용의 회복은 더다지만, 기업의 회복은 빠르다. 이러한 속성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더욱 극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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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1, 2011
단상
• 이제 막 먹고 살만해진 중국과 세상에서 가장 잘 먹고 잘 사는 미국의 문화적 격차는 두 나라 사이에 놓인 바다 보다 깊다. 미국의 경우 문화의 저변이 넓고, 접근할 수 있는 경로도 다양하다. 예술을 택한다고해서 굶어 죽진 않는다.
• 일본 영화 부흥기는 너무 빨리 끝나 버렸다. 잃어버린 20년 동안 잃어버린 것은 경제성장만은 아니다. 한국은 영화의 부흥기는 분명히 왔던 것 같은데 아직 사라지지는 않은 듯 하다. 한국 대중문화의 장점은, 즉 한류의 장점은 겸손함보다는 자신감에 있지 않은가 싶다. 경쟁에서 살아 남았다는 자신감.
• 김윤아가 말한다. "당신의 문제는 외모가 아니라 태도에요."
• 폴 킴은 한국에서 경쟁력이 없다. 그의 노래에서 아무 감정도, 감동도 느낄 수 없었다. 왜 자신이 탈락했는지 모르겠다, 고 했던 그의 말이 안타깝다. 그는 한국인의 관점에서 보고 생각할 줄 모른다. 왜 더 이상 한국인은 빌보드 차트에 관심이 없을까? 왜 한국인은 월드 시리즈보다 한국 시리즈에 열광하는가? 아마도 그는 모를 것이다. 그걸 모르면 그는 한국인을 위한 노래를 불러 줄 수 없다.
• 일본 영화 부흥기는 너무 빨리 끝나 버렸다. 잃어버린 20년 동안 잃어버린 것은 경제성장만은 아니다. 한국은 영화의 부흥기는 분명히 왔던 것 같은데 아직 사라지지는 않은 듯 하다. 한국 대중문화의 장점은, 즉 한류의 장점은 겸손함보다는 자신감에 있지 않은가 싶다. 경쟁에서 살아 남았다는 자신감.
• 김윤아가 말한다. "당신의 문제는 외모가 아니라 태도에요."
• 폴 킴은 한국에서 경쟁력이 없다. 그의 노래에서 아무 감정도, 감동도 느낄 수 없었다. 왜 자신이 탈락했는지 모르겠다, 고 했던 그의 말이 안타깝다. 그는 한국인의 관점에서 보고 생각할 줄 모른다. 왜 더 이상 한국인은 빌보드 차트에 관심이 없을까? 왜 한국인은 월드 시리즈보다 한국 시리즈에 열광하는가? 아마도 그는 모를 것이다. 그걸 모르면 그는 한국인을 위한 노래를 불러 줄 수 없다.
Jim O'Neill in FT: This will be the year of the US comeback
Jim O’Neill, now chairman of 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 write in today's FT that: "My hunch for the surprise of 2011 is that the US will positively shake people up."
He adds later: "......most reliable coincident and leading US economic indicators have improved in an accelerating fashion since November, including the critical monthly ISM manufacturing survey and weekly job claims. Last Friday’s improvement of 103,000 in monthly jobs is likely to be the start of a more substantial improvement that will bring down the unemployment rate. It will remain in 2011 a long way from where it ideally should be, but at least it will now be moving in the right direction. A number of quarters of 3-4 per cent or more real GDP growth are likely in the next couple of years."
Monday, January 10, 2011
금요일 고용 지표
1.비농업 고용은 12월에 103K 올랐다. ADP가 27만 건 이상의 고용회복을 보인 이후, 한껏 부풀어오른 고용회복에 기대감에는 찬물을 끼얹은 느낌이지만 디테일한 내용을 보면 그닥 나쁘지 않다. 우선, 11월은 39K에서 71K로 개선됐고, 10월도 172K에서 210K로 개선됐다.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이유는 12K에 그쳤던 소매관련 고용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낀 12월은 일반적으로 백화점이나 소매점들이 임시로 사람들 뽑았다가, 1월이 되면 해고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12월에 임시직 고용이 적었다. 또 한 가지는 12월 실업률은 9.4%까지 떨어진 것인데. 이것은 고용이 297K나 늘기도 했지만, 노동력이 260K나 감소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2010년 중순이 경제회복의 soft patch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업청구건수는 8월 이후 꾸준히 회복해서 현재 4주 평균은 410.5K, 중, 해고 의지를 파악하는 Challenge report를 보면, 12월에 비해서 29% 감소해 10년 래 최저수준으로 해고 의지는 감소 중이다. 결론적으로, 기대가 과했을 뿐 고용회복도 결국은 다른 분야들이 좋아지면서 서서히 이루지고 있다는 의미다.
2.
버낸키가 상원(Senate Budget Committee)에서 증언했다. 위원회의 이름답게 국가재정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지금의 재정상황이 시정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시장과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 발언보다 관심을 받은 것은 경제와 고용에 대한 발언이다. 그는 경제는 회복 중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고용시장이 충분히 회복되려면 4-5년이나 걸릴 것("it could take four to five more years for the job market to normalize fully")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치명적이며, 양적 완화가 꼭 필요한 정책인지 시간을 들여 설명했는데, 결론적으로, 경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기 때문에, 2% 내외인 인플레이션 타겟을 관리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려면 한참 남았고, 양적 완화도 3차 양적 완화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조기 양적 완화 종료는 없을 것이란 암시다.
Friday, January 07, 2011
body language 2
"여태까지 부활 보컬 오디션에 참가한 사람 숫자가 1만명쯤 될 겁니다. 판단의 기준이요? 마이크 앞까지 걸어오는 모습에서 대부분 결정이 나죠. 열정이 있는 사람은 눈빛부터 달라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묻죠. '네 정체가 뭐냐?' 가장 인상적인 대답은 박완규였어요. 조금도 기죽지 않고 '저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역시 그는 소름 끼칠 정도로 엄청난 가창력을 뿜어냈죠. 노래할 때도 먼저 눈길을 주는 곳은 손입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손의 움직임이 당차고 자연스럽거든요. 저는 눈과 함께 손도 마음의 창이라고 생각해요."
- 김태원 인터뷰-
- 김태원 인터뷰-
Thursday, January 06, 2011
갖고 싶은 것은 대개 분수에 넘친다
1.인간사의 일들은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다.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면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고, 미래를 잘 예측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존중받는 일은 그 난이도로 보아,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다. 심지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도, 마운드에 올라와 있는 류현진도 미래를 예측하는 일 없이 자신의 일을 잘 할 순 없다. 사회의 일반적인 구조는 젊었을 때는 현상의 파악에 업무를 국한시키고, 나이가 들고 권한이 늘려주면서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가담시키는 경우가 많다. 회사의 사장이나 임원 입장에서는 현상의 파악에 능숙한 직원이 있으면, 자신의 업무를 하는 데 몹시 유리하기 때문에 총애하기 마련이다. 미국 연준이 대단한 이유는 연방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내리게 도와줄 훌륭한 이코노미스트들이 현상의 파악에 우선적으로 집중해주기 때문이다.
현상을 파악하는 일을 능숙하지 못하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삶이 참 위태로와진다. 반대로, 현상을 잘 파악하고 있는데, 계속 그 일만 하다보면 삶이 참 권태로워진다. 자신의 능력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처지를 비관하게 된다. 반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직업인 사람들은 삶이 참 흥미진진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언제나 오류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결국 그 일은 게임과 같은 속성을 갖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고 돈을 받는 일- 재미가 없기가 오히려 어렵다. 따라서 그런 일의 부작용은 재미의 유무가 아니라, 부담과 스트레스의 과중이다.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소설을 읽고 줄거리를 잘 요약하는 일도 현상을 잘 파악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는 듯 한데, 어떤 이는 줄거리를 잘 파악하지만 요령있게 요약하는 일에는 아주 젬병이고, 어떤 이는 줄거리 자체도 잘 파악하지 못한다. 당연히, 줄거리를 잘 파악해서 설득력있게 요약하는 사람은 적어도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셈이고, 관객이나 평단의 반응같은 미래의 일들도 잘 예측할 기본적인 소양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시크릿 가든'의 현빈은 "갖고 싶은 것은 대개 분수에 넘친다"는 친구의 말에 공감하려다가 자신이 욕망하는 대상인 하지원이 자신의 분수에 넘친다는 말에 발끈한다. 우리는 분수에 맞는 건 이미 소비하고, 분수에 넘치는 것은 주로 욕망할 따름이다. 갖고 싶은 걸 갖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인간의 마음은 사실 자신의 처지에 대한 좌절도 포함한다. "그들은 군림할 수 없다면 철저하게 차별하길 원해. 그게 그들의 순리고 상식이야"라고 말하지만, 하지원에 대한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가난한 이웃에 대한 따스한 온정과 관심정도에서 멈추어야 했다"며 자책하는 현빈도 사실은 자신이 객관화하는 그들의 일부다.
아마도 이 드라마의 빛나는 대사의 절반은 윤상현에게서 나온 듯 하다.
그 중 가장 압권은
4. "3면이 바라다 스캔들 피하기 어려워요."
3. "넌 내 인생 최악의 가십이었어."
2. "음정은 불안정해도 양심은 7옥타브야."
1. "오빠, 되게 쉬운 남자다."
추세의 확인
However, historical experience suggests that dovish monetary policy does not always mean bullish bond market. Recently, there was strong demand for short-end MSBs but bid for long-ends ran out of steam. Apparently, foreigners became net sellers in Korean bond market since November. Combined recent demand environment with BOK's policy stance, it is increasingly unavoidable to see curve steepening for some time to come.
3/10-year spread was widened by 2bp for 10-year KTB yield and steady 3-year KTB yield. There was still strong bids for 1-year MSB thanks to strong carry needs. In contrast, there was a curve flattening move in IRS market thanks to relative strength of 10-year IRS. There was strong offer for 10-year due to certain likelihood of long-term structure bond issuance. 10-year swap spread was tightened by 3bp, reversing recent trend of bond/swap spread normalization.
Yesterday, BOK released MPC minutes for November after the market. MPC raised the policy rate by 25bp unanimously. It became increasingly apparent that inflation would have risk to upside and a decent amount of volatility according to the minutes. Rising inflation pressure in China is another risk but the effect of strong currency on inflation was limited, it added. As Nov had 4.1% CPI number, discussion was focused on the risk and effect of inflation in the future, in my view.
Over the next a couple weeks, I expect a decent amount of day-to-day volatility in global financial asset price that experienced great price actions in thin year-end market. After confirming that the actions were not fakes, financial market will likely go to where it has to go. Against a background of mixed US data and rally in risky asset, first up of interest will be non-farm number due on Friday, in my view.
Monday, January 03, 2011
근하신년
새해를 맞이했는데 고향에 다녀왔다. 사전적 의미의 고향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지만, 부모가 태어난 곳을 관습적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내 경우엔 둘 다 해당된다. 7살이 될 때까지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이제 흐르는 세월의 흔적을 각자의 얼굴에 담고 망자를 위해 음식을 올리고 절을 한다. 제사의 기본은 경건이다. 이 경건에 깔린 가장 원초적인 정서는 죽음에 대한 의식(sense)이다.제사가 끝나고 어른들에게 들은 이야기. 인근 **군의 인구는 6만 5천이다. 이 군에 등록된 차량은 약 6만대. 다문화 가정은 약 8백 가구다. 다문화 가정을 이루는 여성들의 출신나라는 베트남이 가장 많고, 중국이 그 다음이며, 필리핀이 세번째다. 네번째 나라는 어딜까. 아마도 아무도 맞추지 못할 것이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여성이 한국의 시골에 시집오는 이 현상을 보고 한류열풍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참 순진한 사람이다.
지난 20년 동안 세상의 변화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중국의 약진이다. 미국의 일국 헤게모니가 위협받는 일은 당분간 생기기 어렵지만, 그것과 중국의 약진이 구체적이고 빠르다는 것은 구별해야 한다. 그 약진에 한국은 편승했고, 일본은 그러지 못했다. 중국의 성공에 기대어 돈을 벌어야겠다면서 사람들은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으로 진출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제도적 문화적 불확실성을 줄이고도 중국의 약진에 편승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교역'(trade)이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과 가장 적극적인 교역을 한 나라는 한국과 대만이었다. 한국이 중국이 원하는 것을 계속 팔아줄 수만 있다면, 한국은 중국 성공의 역사에 진정한 승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다음 20년 동안 무엇을 원할 것인가? 중국인들은 무엇을 먹고 마시고 쓰길 원할 것인가? 이미 답은 나와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길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그 길을 걷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사면 당분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아침에 첫비행기를 타고 올라오는데, 재밌는 특집기사를 읽었다.
“계획·시장 두 다리로 걷는 ‘중국의 길’ 성공적”
인터뷰/후안강 칭화대 교수(국정연구센터 주임)
"중국의 부상은 한국에 좋은 영향을 주고, 한국의 추격을 자극하기도 한다. 우리가 빨리 뛰면 한국은 이전보다 더 빨리 뛰어야 한다. 한국이 더욱 빨리 발전해야지, 중국이 발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인들은 어떻게 중국 발전의 기회를 이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한-중 간에) 안보 문제에서 거리가 있지만, 안보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이 안보 문제는 오늘 발생한 것도 아니고 이미 1950년대에 일어난 일이다. 핵심은 (한-중의) 경제 일체화다.”
Sunday, January 02, 2011
Tonya Reiman, The power of body language
• 토냐 레이맨에 의하면 얼굴로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기란 어렵다. 얼굴은 신체중에서 조절하기 쉬운 부분이다. 몸 역시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있을 때는 조절하기 쉽다. 감정을 숨기기 어려운 것은 놀랍게도 목소리다.
•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선을 맞춘다. 누군가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면 경청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시선을 고정하면 거짓말을 하려고 하는 신호나 스토커로 여겨질 수 있다. 눈과 코 사이의 삼각형을 바라보고 시선을 왼쪽 눈에서 오른쪽 눈 그리고 코로 차례로 시선을 움직이는 게 좋다.
• 흐릿하고 어두운 조명은 동공을 확장시켜 원초적이고 적극적인 성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침실의 조명이 어두운 이유는 단지 쪽팔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 조나단 리바인에 따르면 아기들은 하루 200번, 여자들은 62번, 남자들은 8번 미소를 짓는다. 한국아기들도 200번을 웃을 거 같지만 한국 사람들은 과연 미국인의 평균치 이상 웃을지 의심스럽다. 아이들이 많이 웃는 이유는 웃음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 남자들은 여자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흁어본다. 여자들은 뇌의 작동방식이 남자와는 달라 남자의 몸전체를 한 번에 흘긋 본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슬쩍 보면서도 상세하게 모두 볼 수 있다. 여자가 남자처럼 위아래로 훑어 볼 때, 그 대상이 남자라면 유혹하려는 것이고 여자라면 그 여자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 코나 귀를 만지는 것은 아주 나쁜 신호를 준다. 불안하고 불편하다는 뜻이다. 사람들과 있을 때는 몸 어디에도 손을 대지 말라는 조지 워싱턴의 말을 따르는 게 좋다.
• 상대에게 손바닥을 보여주면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인상을 준다.
• 가장 이상적인 서 있는 자세는 팔을 양 옆에 붙이고 서는 것이다. 드라마 아테나에서는 NTS 실장에게 지시사항을 듣는 정우성의 자세다. 정우성과 수애가 죽은 보안요원의 장례실장을 찾았을 때 그들은 무화과 꽃잎의 손모양을 하고 서 있다. 슬픔과 애도 그리고 두려움을 보여주는 자세다.
• 목소리 단서중 사람의 지적수준과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곳은 발성의 정확성이다. 배우의 발성에 관해 이야기할 때 생각나는 것은 영화 '달콤한 인생'의 인트로에서 이병헌의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맘에 들어 여러번 듣기도 하고, 흉내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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